'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210건

  1. 2012.10.06 토착화
  2. 2012.04.02 We remember how you loved us to your death
  3. 2012.03.31 3월의 어느날
  4. 2012.03.07 요나에게 함께 하신 하나님
  5. 2012.03.03 The best
  6. 2012.02.26 Feb 26
  7. 2012.01.03 Joyce
  8. 2012.01.01 2012년을 맞이하면서 1
  9. 2011.12.20 어쩌면 마지막 일지 모르는 그의 크리스마스...
  10. 2011.12.18 I like you. Eunkee
2012. 10. 6. 13:14


우크레이나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캐나다의 교회에 적응하는데, 너무나 힘들어 한다. 동방정교회의 전통을 따르기 때문에, 카톨릭 교회도 많은 정교회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교회를 짓고도 최소한 5년을 기다리며 장식하고, 교회내에 보여지는 시각적 예배를 중요시 한다고, 왜 이렇게 교회가 예쁘지 않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왜 이렇게 음악에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성찬식에 있어서도 수업시간이 들었던 듯, 그들은 한 숫가락으로 퍼먹는 것을 너무나 자랑스럽고 신비로 존중하고 있었다. 자기 교회에 병균을 가진 사람이 있지만, 자기 멀쩡하지 않느냐고, 주님이 그 성찬에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고 미신적으로 광적으로 믿고 있었다. 한국 교회 사람들에게 말하면, 모두가 중요하고,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할 것 이다. 아무래도 나는 그 중간에 있는 듯 했다. 물론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중심이 어디 있냐는 것이다. 


한국 내에서도 교회 내에서도 자기의 색을 자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을 위해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것인가! 진정 주님을 위한 최선인가 자아 반성이 되어야 한다. 주님 이런 고민을 왜 하게 하는지 왜 심각하게 생각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나도 편하게 고민없이 믿고, 따라가고 싶은데, 그렇지 않다. 그런 만큼 주어진 환경에서 나의 그 분과 호흡하며 나아가야지~

Posted by 은기
2012. 4. 2. 14:39


성당에 간만에 갔다.

이 찬양이 참 가슴에 와 닿았다.

고난주간을 시작하면서, 그 분에 고난에 동참하며, 더 그 사랑을 느껴보고 싶다. 

이래 저래 바쁜 시간이지만, 차근 차근 나가다 보면, 그 분의 사랑을 조금은 더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Refrain: We remember how you loved us to your death, and still we celebrate, for you are with us here; And we believe that we will see you when you come, in your glory, Lord, we remember, we celebrate, we believe.

1: Here, a million wounded souls are yearning just to touch you and be healed; Gather all your people, and hold them to your heart.

2: Now we recreate your love we bring the bread and wine to share a meal; Sign of grace and mercy, the presence of the Lord.

3: Christ, the Father's great "Amen" to all the hopes and dreams of every heart; Peace beyond all telling, and freedom from all fear.

4: See the face of Christ revealed in ev'ry person standing by your side; Gift to one another, and temples of your love.



Posted by 은기
2012. 3. 31. 03:56



그에겐 핑계를 댔다. 만나기도 싫었고, 영양가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숙제가 있었지만, 간만에 부탁한 친구를 또 거절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헐;;; 그러나 그곳에서 딱 만났다. 역시 솔직한 심정으로 얘기해야 겠다. 이런 내가 싫다.

쓰기 수업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재미있다. 나이도 비슷하고, 환경도 비슷한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를 배우고 있고, 보다 나은 미래를 고민하며 나가고 있다. 몰랐는데, 나는 한국 사람들을 좋아한다. 한국에 있을때는 외국인들과 있는 것을 좋아했는데, 야튼 이 청개구리 심보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쓰기 수업에서 배우는 과정은 재미있다. 보다 많은 어휘로 깔끔한 문장과 문단 에세이를 마무리 시켜야 겠다.

음...

그저 내가 믿고, 내가 바라는 그 곳을 향해 꾿꾿하게 걸어가리라. 언젠가는 나는 그곳에서 감사하고 있을 것이다.


내 실력에 이 많은 것을 누리게 하신 그 분께 감사하다.

더 뛰는 가슴으로 멋지게 나아가도록 하자.


아!

주저리 주저리 끄적이다 보다 보니 어느새 마음도 든든해진다. 

Posted by 은기
2012. 3. 7. 03:45
요나서를 다시 묵상하면서....

니느웨로 보내신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두려워 하는 그에게,
죽음에서 건지시고,
자비를 베푸셨던 것처럼
저에게도 또 은혜를 퍼부어 주세요.

저에게 보내신 이 캐나다에서 최선을 다하고,
다음 단계에서 최선의 걸음을 걷도록 인도해 주세요.

세상의 걸음과 방법이 아닌,
당신의 방법대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처럼
보다 세상 앞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되서

당당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요나를 만들어 주셨던 것 처럼,
저도 만들어 주세요.

점점 나약해 지더라도 순간 순간을 더 주님앞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Posted by 은기
2012. 3. 3. 16:41

It is the best what I have. Of course, I don't have enough money, a car, the boy friend, a house, and etc,. Feel like following horizeness goal. I am give thanks to God about my life. People think how I can be in L'Arche such a long time which means stupid, skilles, incapacity of life. He gave me what I have to have. If the economy didn't go down, I wouldn't be here. Through L'Arche life, he gave me the best of best.
Posted by 은기
2012. 2. 26. 17:34

Around 2 months in Comox, 2 weeks in Thailand, 3 weeks in Korea. 
It has been busy and tight. I got sick. It was good time to take a rest.

For 3  days in bed, it was very lonely. I realized I couldn't do anything. He did it everything, I want to restart again. My English is still not good enough, my confidence is not enough the fulfillment of my dream. I felt, but he is still with me. 

By accident I have seen Bora Shin's story about her God which touched me a lot. She is doing for her. What am I going to do? What did I lost about it?

I should find the faith again. He did it for me everything in my life. Just doing for him and me. Don't pretend it is good. I want to hear it they can see God through my life. It is getting close or I am getting feel it is here. 

What am I suppose to do?  

Just trust him in all my heart and mind. As I did it when I was a kid. 

1. Pray.
2. Don't be lazy in the morning.
3. Do it right away.
4. Do exercise.



God,

I can't do anything. Please use me, as I prayed to you, I would like to be your doer of your love. I know I can't do it, I am lack of warm. I don't want to think about others. Please be in my thoughts and behavior. You know my thought more than me. You created me. As you created me, I would like to like that how you did it. Please be with me specially during the lent. I have so many plan. Sorry I didn't put you the first. I hope you are proud me. I hope you can use me. I will try do my best for you. Please use me.
In Jesus name,
Amen. 


 
Posted by 은기
2012. 1. 3. 16:10

언제나 밝고 명랑해서,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Joyce가 위독하다.
산소도 부족하고, 폐렴까지 심해서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거라고 했다.

호흡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위독하던 이들의 얼굴이 스쳐갔다.
사랑의 마을에서, 외할머니의 마지막.....

Joyce는 그들과 다르게 참 많이 고통스러워 보여 가슴이 아팠다.

모든 것도 다 귀찮아 보였고,
왜 이렇게 생명을 연장하려 하는지 이해 할 수 없을 정도로...

할머니 돌아가시던 날도
진통제를 가져오던 간호사들에게
모든 가족이 돌려보내던 날이 생각났다.

몰핀을 맞으면서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작은 Joyce가 안타까웠다.

그런 그를 통해 그 분께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걸까?

절대 의지와 평안을 느낀 것 같다.
 
Posted by 은기
2012. 1. 1. 15:29

2011년은 새해 계획과 희망도 없이 시작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 분께서 축복으로 함께 인도해 주셨다.

2012년은 2011년과 다르게 행복하고 감사하게 시작하고 싶었다.

친구들이 파티를 하자고 초대했지만,
몸이 안 좋았고, 홀로 시간을 맞이하고 싶었기에,
그냥 이 방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어쩌면 그 분께 시간을 내어드리고 싶었다.

2012년 기대는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으리라는 작은 희망.
누군가 다가온다면, 더 열린 마음을 다가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

라쉬생활 4년차, 외국생활 5년차이다.
아직도 헤매고 있는 영어를 3월부터 수업을 들으면서 다지고,
학문적으로 대학 강의를 들으면서 학식을 들을 계획이다.

친구들이 없고,
영적으로 더 외로워지는 이 시기.

의지할 것 없는 그 분께 더 나아가자.

그 분의 능력안에서 하지 못할 것이 무엇이며,
안 될일이 무엇일소냐!

힘내자!
그리고 나아가자!




 
Posted by 은기
2011. 12. 20. 12:25

두 달전 코막스에 올 때, 어쩌면 Lock의 장례식을 치러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Lock은 코막스 커뮤니티의 창시자로 코어맴버와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하나이다.

도착하기 전 부터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의 아픔과 고통 가운데 함께 해 달라고, 또 그의 가는 걸음이 무겁지 않게 해 달라고... 처음 만난 그는 암 말기 환자의 괴로운 모습이 아닌 천사와 같았다. 마치 장바니에이라던지 거장을 만난 기분이었다.

그의 삶에 대해 들어보면 이 주에서 최초로 공립 학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도입한 시스템을 한 사람이라고 했다. 때문에 장애인들이 독립해서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해야 겠다는 필요성 느꼈고, 5년정도의 준비기간 동안 코막스에 라쉬를 만든 것이다.

은퇴하고 편하게 인생을 즐길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는 그들을 위해 함께 했다.

어쩌면 마지막 생일이 될지 모르는 그의 생일. 그 집 앞에서 축하했다. 그는 몰랐고, 그 집 앞에 메일을 본 그의 라쉬 친구들은 모두 모였다. 초를 들고, 캐롤과 생일 축하를 부르는데, 별로 알지도 못하는 그의 생일이 왜이렇게 기쁘고 눈물이 나던지....

그가 쓰러져가는 목소리로 사랑하고 함께해서 좋다고 했다. 그 진짜 의미가 죽음 앞에 있는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다. 나의 삶의 마지막도 그렇게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마지막 미션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어 감사하다. 주님께서 축복하신 축복 나눠 주리라!!!
Posted by 은기
2011. 12. 18. 03:26

I thought I can be a good with people who has disabilities, before I came to Comox, I have been working with them for more than 3 years. I know what they want to do, so I can help them more than anybody. 

When I made lunch for G, he throw it away, destroy it or smash it. If someone is doing, it was okay or less behavior.
If I gave him medication, refused it. He just gave me hard time every single step. He hadn't called my name at all before having Christmas party at Jubilee house. Everybody who were in party firmed about me. I haven't done it. First turn was G, I was expecting him to pass candle without firming. How he hated me, gave me hard time. 

He just told me, "I like you, Eunkee."

I couldn't believe it. He called my name and told me how he thinks about me.

Even it can be a sentence for him at anyone's farewell's party, it taught me a lot, It was not easy to get along with him for 2 months. I couldn't handle anything. I pray to God with so many beautiful word as much as I could. God will be happy with just with our all hearts as he said it. 

That is why I decided to live 6 months more in L'Arche. My L'Arche experience is getting longer and deeper, I am just happy with my simple people. Let's make it better for 6 months.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