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31. 03:56



그에겐 핑계를 댔다. 만나기도 싫었고, 영양가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숙제가 있었지만, 간만에 부탁한 친구를 또 거절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헐;;; 그러나 그곳에서 딱 만났다. 역시 솔직한 심정으로 얘기해야 겠다. 이런 내가 싫다.

쓰기 수업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재미있다. 나이도 비슷하고, 환경도 비슷한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를 배우고 있고, 보다 나은 미래를 고민하며 나가고 있다. 몰랐는데, 나는 한국 사람들을 좋아한다. 한국에 있을때는 외국인들과 있는 것을 좋아했는데, 야튼 이 청개구리 심보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쓰기 수업에서 배우는 과정은 재미있다. 보다 많은 어휘로 깔끔한 문장과 문단 에세이를 마무리 시켜야 겠다.

음...

그저 내가 믿고, 내가 바라는 그 곳을 향해 꾿꾿하게 걸어가리라. 언젠가는 나는 그곳에서 감사하고 있을 것이다.


내 실력에 이 많은 것을 누리게 하신 그 분께 감사하다.

더 뛰는 가슴으로 멋지게 나아가도록 하자.


아!

주저리 주저리 끄적이다 보다 보니 어느새 마음도 든든해진다.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