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쉬(L'Arche)'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2.01.03 Joyce
  2. 2011.12.20 어쩌면 마지막 일지 모르는 그의 크리스마스...
  3. 2011.12.18 I like you. Eunkee
  4. 2011.12.18 크리스틴&하버 하우스
  5. 2009.09.07 9/5 Talked with Kana 2
  6. 2009.09.02 9/1 Time too fast
  7. 2009.08.29 8/28 1
  8. 2009.08.28 8/27 2
  9. 2009.08.22 8/21 택시 기사와의 다툼
  10. 2009.06.09 6/8 1
2012. 1. 3. 16:10

언제나 밝고 명랑해서,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Joyce가 위독하다.
산소도 부족하고, 폐렴까지 심해서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거라고 했다.

호흡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위독하던 이들의 얼굴이 스쳐갔다.
사랑의 마을에서, 외할머니의 마지막.....

Joyce는 그들과 다르게 참 많이 고통스러워 보여 가슴이 아팠다.

모든 것도 다 귀찮아 보였고,
왜 이렇게 생명을 연장하려 하는지 이해 할 수 없을 정도로...

할머니 돌아가시던 날도
진통제를 가져오던 간호사들에게
모든 가족이 돌려보내던 날이 생각났다.

몰핀을 맞으면서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작은 Joyce가 안타까웠다.

그런 그를 통해 그 분께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걸까?

절대 의지와 평안을 느낀 것 같다.
 
Posted by 은기
2011. 12. 20. 12:25

두 달전 코막스에 올 때, 어쩌면 Lock의 장례식을 치러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Lock은 코막스 커뮤니티의 창시자로 코어맴버와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하나이다.

도착하기 전 부터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의 아픔과 고통 가운데 함께 해 달라고, 또 그의 가는 걸음이 무겁지 않게 해 달라고... 처음 만난 그는 암 말기 환자의 괴로운 모습이 아닌 천사와 같았다. 마치 장바니에이라던지 거장을 만난 기분이었다.

그의 삶에 대해 들어보면 이 주에서 최초로 공립 학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도입한 시스템을 한 사람이라고 했다. 때문에 장애인들이 독립해서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해야 겠다는 필요성 느꼈고, 5년정도의 준비기간 동안 코막스에 라쉬를 만든 것이다.

은퇴하고 편하게 인생을 즐길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는 그들을 위해 함께 했다.

어쩌면 마지막 생일이 될지 모르는 그의 생일. 그 집 앞에서 축하했다. 그는 몰랐고, 그 집 앞에 메일을 본 그의 라쉬 친구들은 모두 모였다. 초를 들고, 캐롤과 생일 축하를 부르는데, 별로 알지도 못하는 그의 생일이 왜이렇게 기쁘고 눈물이 나던지....

그가 쓰러져가는 목소리로 사랑하고 함께해서 좋다고 했다. 그 진짜 의미가 죽음 앞에 있는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다. 나의 삶의 마지막도 그렇게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마지막 미션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어 감사하다. 주님께서 축복하신 축복 나눠 주리라!!!
Posted by 은기
2011. 12. 18. 03:26

I thought I can be a good with people who has disabilities, before I came to Comox, I have been working with them for more than 3 years. I know what they want to do, so I can help them more than anybody. 

When I made lunch for G, he throw it away, destroy it or smash it. If someone is doing, it was okay or less behavior.
If I gave him medication, refused it. He just gave me hard time every single step. He hadn't called my name at all before having Christmas party at Jubilee house. Everybody who were in party firmed about me. I haven't done it. First turn was G, I was expecting him to pass candle without firming. How he hated me, gave me hard time. 

He just told me, "I like you, Eunkee."

I couldn't believe it. He called my name and told me how he thinks about me.

Even it can be a sentence for him at anyone's farewell's party, it taught me a lot, It was not easy to get along with him for 2 months. I couldn't handle anything. I pray to God with so many beautiful word as much as I could. God will be happy with just with our all hearts as he said it. 

That is why I decided to live 6 months more in L'Arche. My L'Arche experience is getting longer and deeper, I am just happy with my simple people. Let's make it better for 6 months. 

 
Posted by 은기
2011. 12. 18. 02:07

커뮤니티 리더인 크리스틴의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서 갔다. 애드먼턴으로 말하면, 시스터 팻이요, 직장 개념이면, 사장님의 집에가서 밥 먹는 거라, 다른이들에게 시셈받기 쉽상이나, 이곳은 가서 잘 먹고, 놀다 오라는 인사를 받았다.
따뜻한 이 섬사람들 정말 좋고 그립다. 

커뮤니티 리더의 집! 어떤 곳일지 궁금했다.

집을 샀다고 했을 때부터 궁금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집!
장식이 부족해서, 썰렁하다는 느낌이었지만,
자그만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은 참 좋았다. 

다섯 식구가 살기 딱 적당한 크기의 새 집이었다. 크리스틴과 하버에겐 자신의 자식이 없다. 입양한 아이 셋이 있을 뿐이다. 백인이 흑인을 입양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아시아나 백인을 선호한다고.... 흑인들 역시 흑인을 입양하고 싶어 한다고.... 몇 번 볼 때마다, 아주 친화적이고, 참 예의 바른 아이들이었다.

그 어디에도 말하지 않았지만, 하버는 키가 작아서 그렇지 참 잘 생기고, 크리스틴에게 좋은 남편이라는 생각했다. 

입양해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을까! 보는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가정이었다.

어쩌면 평범한 일상일지 모르는 그 집에서의 저녁!
나에게는 너무나 특별했다.
누군가 나를 위해 만든 음식!
미국에서 따뜻하게 지내던 날이 생각나는 식사였다.

가족들이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게 해 줬고,
입양한 가정이지만, 부모의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나에게 가정이 생길 때, 어떻게 해야할지 보여줬다.

과연 언제 나에게 그런 가정이 생길까?

나이가 들어가니, 보는 것!
생각하는 것도 달라진다.


 

 
Posted by 은기
2009. 9. 7. 15:50

종교간의 대화는 다른 종교의 인간관계를 통해서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한국에서 흔히 접할수 없는 모슬림이라든지, 유대교인들을 처음 만났을 때 신기하다. 그래서 처음에 그 한 사람으로 보기 보다는, 그 종교의 대표인으로 보게 된다. 내 자신도 유대교인이 어떤 행동을 했을때, 오 신기하다. 저렇게 친저ㄹ한 것은 유대교인이기 때문일까? 등등... 그러면서 그 종교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것이나, 첫인상에 대한 이미지는 강하게 남는다. 그러나 종교로 생각해서, 기독교를 반추해 보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나를 만났다. 그것은 또 하나의 기독교인 일 수 있고, 아님 처음 만나는 기독교인일 수 있다. 그들에게 적어도 어떠한 이미지는 주게 되 있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어떻게 예수를 보일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하자! 또한 보이려고 하지 말고, 어떻게 보여질 것인지도 생각말고, 그저 예수가 있는 그런 삶은 될 수 없을까? 
Posted by 은기
2009. 9. 2. 15:45

 I went to the Dentist with T. When he was cleaning his teeth, I was wating for him. There were two boys who were wating for their mom as like me. A boy wanted to show his dounut to me. Seems to me he was so prouded by himself that what he had. It reminds me our coremembers. When they are having new thing, they want to show what they are having which means they are happy. I was happy to talk to with the boy. Because I realized, now I love my people so much, even if they make me annoying.  I guess, who dosen't like to sharing good emotions!

 Rafael left today. At the same time, I'm having a new assistant, he looks so nice guy. But I'm so sorry for him. I was worring about our coremember that they lost their friend but they can not express. A good things is they look fine. I guess, they used to say good bye and hello. How many time they do!
 

 I'm having a new month. I watched a movie title of "copying Beethoven". It was so impressed me that "Beethoven dosen't have a time." Yes I don't have a time. Time too fast. I have to move and to do something for everybody. 



Posted by 은기
2009. 8. 29. 13:54

그대가 한꺼번에 뜯어 고칠수 없다면 대적하지 말고 조화하시기를(http://twitter.com/oisoo)

When I was reading, it's touched so much. And that there was a question; How can I live in harmony? There are dislikeable problems. I'm timid. Sometime I noticed a problem, I just ignored. I don't know what can I do? 




Posted by 은기
2009. 8. 28. 13:17

I had a meeting with Honey who is from India, and has been working at here for 17 years. It was nice to talk with her. I can feel she likes L'Arche. When I talked with her, I decided that I will enjoy this life and won't make any killing time. I know, there is easy to spend wasting time, enjoy the present, God is giving time for me. Just Enjoy!

Our phone is broken again. I don't know why since I came here, all most everything is being broken in my house. It made me exhausted or worn out....



Posted by 은기
2009. 8. 22. 01:47

8시에 택시를 타고 우리집 사람들이 Day program에 간다.
때로는 택시가 8시 10분에 오고, 7시 50분에 오고, 
때로는 우리가 늦고, 때로는 우리가 빨리 해서, 택시 회사에 불평을 한다.

여지껏 큰 싸움은 없었다.

오늘 7시 55분 택시 기사는 초인종을 누르더니 대뜸 현관문으로 들어온다.
왜 거기에 서 있었는지...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B에게 머라한다.
B가 말을 하지 않아서 이해하지 못하는 줄 알고 말을한다.

B는 영어로 하는 말, 심지어 간단한 프랑스어와 스패인어를 이해한다.
그리고 대답은 종이에 써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기사는 매번 느리다고, 또 불평을 한다.
그 사람의 비지니스가 아니다. 
그 사람은 택시운전만 하면 되는 것인데;;; 

무슨 전화를 하더니, 다시 현관문을 빠져 나간다.

마음이 급해졌지만, 
태연하게 앉아서 B를 기다렸다.
B에게 제촉을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B의 동선을 줄게 만들었다.

B는 8시 전에 택시에 타고 있었다.
그러나 정확히 8시 3분 쯤 택시 기사는 다시 현관문을 오더니 불평을 하낟.
지금 시간이 몇 시냐고?
빠른 시계를 보고 불평한다.
째째하게 시간을 불평하고,
B에게 머라고 했던 그와 시간에 대하여 싸움을 했더니,
너는 잘못된 시계를 보고 있다며 머라한다.

매번 느린 B가 어디 있냐고 한다.
이미 택시에 있다고 했다.
나오는 로빈을 보더니 미안한지,
여기서 얼마나 일했냐고 말을 붙인다.
짜증나서 대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무단 침입으로 신고해 버릴까 하다가 참았다.

B가 느리게 행동하는 것은 사실이다. 나도 처음에는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그러나 B의 ㅅㅣ간이 느리다는 것을 알고
그 시간에 맞추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택시 기사의 답답함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그의 의사소통 방법은 너무나 무례했다.
그래서 참을 수 없었기에...
캐나다에서 누구와도 싸우지 않았는데, 싸움을 한 것이다.


장애인이라고, 들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그 앞에서 함부러 생각하지 맙시다.
그들도 다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그런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속으로 욕하고 생각하는 것도 나쁩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예의는 지켜줍시다.






Posted by 은기
2009. 6. 9. 15:18

우울의 극치.

카나가 없는 이 기간은 손가는 일이 한 두개가 아니다.
휴;;;;

더구나 아프리카 애들은 더 일을 안 한다.

내가 해야한다.

꾹 참고 일한다. 그것은 할 수 있다.



집에 샤워해드들이 모두 고장나고, 디쉬워숴도 다 고장났다.
내가 집 관리를 잘못한 양 탓하는 쇼나가 얄밉기까지 하다.

더구나 타임오프에 와서 내 방문을 두드리지도 않고 열면서
이것 저것 말을 한다.
....ㅠ;

오늘 또 다시 결심한다. 타임오프에는 무조건 헬스장이다.
몸 좀 그렇다고 쉬었더니,
역시나 이렇게 나의 시간을 빼앗는 구나 싶다.

무조건 나의 시간은 헬스장에서 지켜내고야 말거야!

야튼 쇼나의 말태도는 정말이지.. 0가지 없는 그거다.

코어맴버 관리를 똑바로 하는거며... 등..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나에게, 
망가진 것들에 대한 책임까지 물으며,
망가진 것에 대한 방지책 보다는, 더 망가진 상태가 되야 고쳐준다는 말은 정말이지 말이 안된다.

공동체에 대한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왜 그렇게 불만을 가지고 사는 것일까?
오피스사람들이 친절하기만 한데, 왜 선을 긋고, 편을 가르고 하는 것일까!
그러나 오늘은 이해가 되는 날이다.
다른 영역에 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마련해야하는 것인데, 
왜 퇴보하는 느낌의 공동체일지 모르겠다.

그렇게 지쳐있는 나에게,
재미난 택시기사를 만났다.
GBM를 마치고, 코어맴버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와 꿈이 비슷한 아줌마에게서,
많은 꿈과 용기를 얻고,
이멜 주소까지 받았다.

무언가 새로운 길이 열릴 것 같은 기분이다.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