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전 코막스에 올 때, 어쩌면 Lock의 장례식을 치러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Lock은 코막스 커뮤니티의 창시자로 코어맴버와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하나이다.
도착하기 전 부터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의 아픔과 고통 가운데 함께 해 달라고, 또 그의 가는 걸음이 무겁지 않게 해 달라고... 처음 만난 그는 암 말기 환자의 괴로운 모습이 아닌 천사와 같았다. 마치 장바니에이라던지 거장을 만난 기분이었다.
그의 삶에 대해 들어보면 이 주에서 최초로 공립 학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도입한 시스템을 한 사람이라고 했다. 때문에 장애인들이 독립해서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해야 겠다는 필요성 느꼈고, 5년정도의 준비기간 동안 코막스에 라쉬를 만든 것이다.
은퇴하고 편하게 인생을 즐길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는 그들을 위해 함께 했다.
어쩌면 마지막 생일이 될지 모르는 그의 생일. 그 집 앞에서 축하했다. 그는 몰랐고, 그 집 앞에 메일을 본 그의 라쉬 친구들은 모두 모였다. 초를 들고, 캐롤과 생일 축하를 부르는데, 별로 알지도 못하는 그의 생일이 왜이렇게 기쁘고 눈물이 나던지....
그가 쓰러져가는 목소리로 사랑하고 함께해서 좋다고 했다. 그 진짜 의미가 죽음 앞에 있는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다. 나의 삶의 마지막도 그렇게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마지막 미션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어 감사하다. 주님께서 축복하신 축복 나눠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