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쉬(L'Arche)'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09.04.05 4/4 1
  2. 2009.04.04 4/3 하루 일과 3
  3. 2009.03.30 3/29 At the Birthday party 1
  4. 2009.03.30 3/29 Why do you like to go to the church? 1
  5. 2009.03.29 3/27 PASSOVER HAGGADHA 1
  6. 2009.03.25 3/24 1
  7. 2009.03.23 3/22 현재 내 몸의 상태 & 오늘의 이야기 1
2009. 4. 5. 16:34

Today is my grandmother's birthday. Wow~ I forgot. I just was thinking about her face and voice. I could. 

I went to the Heiwa House. There was Gloria's welcoming party from a hospital. I had to chance to meet other house. It was just small party as compare our house's birthday party with their party. I met Pot who is nice and my new librarian. He told me a story of Jean's mother. Wow~ He's real history of L'Arche. Anyway, Jean's mother was nice lady. Before she died, she was a living-in-assistant in L'Arche in France. How nice it was! Beginning of her working, she thought, she couldn't do anything with handicapped people. So she was crying at a church. Some of a coremember came her and pick her up to their house. How wonderful is! I think, that's her turning point and life's sharing. This story reminds me. Little Flower's my life story. 



Posted by 은기
2009. 4. 4. 04:36

대충의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다.

아침에 하는 일은 일주일에 한 두번, 아침 당번을 한다.

6:30 일어나서 R,T,B를 깨운다. 커피를 준비하고, 아침을 만든다. 
       T의 옷과 B의 옷을 정리시킨다. 특별히 B가 안 일어나므로, 많은 시간을 걸리더라도 스스로 하게 한다.
       옷을 입은 R과 T가 오면, 약을 준다.
       B의 아침 준비를 확실히 시키고, 약을 준다.
7:00 H를 깨우러 간다. 정말 귀엽게 너무 잘 일어나서 노래를 불러준다. 
       누군가에게 나도 그렇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그를 보면, 그렇게 결심하게 한다.
7:30 도시락과  daily를 일일히 쓴다.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함.
       나도 약간의 요기를 때우고, R에게 택시가 올 시간임을 알린다.
7:50 그들은 Day Program으로 간다.

일주일 동안의 오전 일과를 정리해 보면, 

월 10:00 Team meeting에서 일주일 간의 생활을 계획한다. 간단히 그들에게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화 9:30  Office에서 Brad Sharing을 하고, Assistant meeting이 있다.

수 아무일 없다. 늦잠 3시까지 잘 수 있다. 으하하하

목 10:00 수습기간이라서, 카나에게 한 시간 정도 교육을 받는다.

금 아무일 없다. 늦잠 3시까지 잘 수 있다.


주말은 우리 coremember들이 집에서 지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 주말에는 조용하거나, 아니면, 무언가 많거나 둘 중 하나인데... 바쁜게 아직까지는 할일을 몰라서, 그게 낳다. 


하루에 12시부터 3시까지는 무조건 자유시간이고,
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정확히 26시간)이 있고, 한달에 3일, 두달에 4일씩 주는 휴가가 있다.
휴가는 시간은 무조건 집밖에서....


오후의 시작은 3시부터이다.

3:00 H와 R이 오면, 간식시간이다. 커피와 간단한 스낵을 준다. 미리 올 B와 T것도... 
      그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이야기하고, 세탁 있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세탁하고, 봐서 청소도 한다.
5:30 식사 전 약을 줘야 하는 R과 H!
5:30 R의 매일 똑같은 기도 God is Great! God is good! Let him thanks...
6:00 식사를 마친 후, 식사 먹은 것을 정리한다.
7:00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싶은 사람을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티비를 함께 본다.
8:00 간식 시간 준비를 한다.
8:40 B와 H의 샤워를 돕는다
9:00 Good Night!



집의 위치는 너무나 좋다. 아직 춥고, 눈이 와서 정확히 파악을 못했지만, 
10분 거리내에 거의 모든 편의 시설이 다 있다.
헬스장, 우체국, 도서관, 호수공원?!, 치과, 슈퍼마켓, 간단한 쇼핑몰, 영화관, 서점, 스타벅스,수영장 .....

비록 Edmonton 시내가 아니라서, 편리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지만,
그 만큼 돈도 절약할 수 있고,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차도 시내보다 덜 다니니깐 공기도 좋겠지?

춥지 않고, 건조하지 않다면, 금상첨화겠다.

날씨가 영하 -5도인데, 어디든 실내에서는 반팔을 입을 수 있다.

캐나다 이곳의 정말이지 황당한 문화는 그래도 나는 춥다고 생각해서, 오리털 파카를 입었는데, 
간간히 하루에 한 두명쯤 만나는 사람... 반팔 반바지의 차림이다. 
그게 캐나다 스타일이란다. 
자기가 하고 싶다면... 하는 ....


야튼 첨으로 누리는 도서관에서 여유시간... 완전 좋다. 
다음주에 헬스카드 만들면, 도서관 갈지 헬스장 갈지 고민 될 것 같다~







Posted by 은기
2009. 3. 30. 16:12


1. Talking with Pot
Pot has gray hair look like an angel. I had to chance to talk to him. He had met Jean Vanier and Herri Nouwen. He had been working at L'Arche about 30 years. I think he's a history of L'Arche. I asked him why did he work at L'Arche. He said that's simple reason. Actually, he was teacher. Anyway, he's here. I think he will be my best friend in here. I'd like to talk to him. 

2. Debbie
She asked my name. It just such a good action for me.


Posted by 은기
2009. 3. 30. 03:13

나(E)와 R이 미사 후 나눈 대화.

E : Do you like to do to church?
R : Yes. hehehehehehehe

E : Why do you like to go to the church?
R : I pray here.

E : Would you pray for me?
R : I pray for my mom.

E : Where is she?
R : She died.

E : Would you pray for me?
R : Yes hehehehehehe. I'm getting hungry. 


Posted by 은기
2009. 3. 29. 00:01

커뮤니티 이벤트로 말하자면, 유월절기념 예배를 드렸다.

많은 것을 생략했어도 세 시간 정도 요소되었다. 저녁에 먹는 내내 의식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집트를 빠저나온 사건을 정말 이렇게 기념하는 예배라니... 참으로 신기헀다.

대략 상차림


재미있었던 것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다.

1. 유월절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고자, 쓴 야채를 먹는다.
    그것도 소금물에 찍어서... 또 한 서양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매운 소스를 찍어서...

2. Matzah라는 빵을 식사를 하기 전에 냅킨에 싸서 랍비가 숨겨둔다. 
   식사가 마무리 되면, 랍비가 숨겨둔 것을 찾으라고 하면, 
   식사 후 그 누군가가 그것을 찾고, 후식으로 모두가 나누어 먹는다.
   혹시 교회 사역을 하게 되면 쓸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었다.
   또한 특별히 먹는 식사 때 아이들과도...ㅋㅋ

3. 와인을 숫가락으로 10번을 떠서 접시에 둔다. 
   10가지 재앙을 다 할까 했는데, 10가지 재앙을 다 말하면서 둔다.


  

Newest Assitant라서 랍비 옆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면서, 많은 것을 이야기 나눴다. 
한국 사람이라는 말에 한국 식당의 위치와 김치를 좋아한다는 이야기 등등...
랍비로 은퇴하고, 라르쉐에서 가끔씩 이렇게 봉사한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 한 예배를 마친 후, 모두가 손을 뻗어서 랍비를 축복할 때는 내가 감격 받았다.
우리 core-member들이 가장 열심히 크게 노래를 부르며, 그저 웃어 주는게 아닌가!
축복이라는 것... 구지 멋진 말을 하지 않아도, 순수한 그 맘으로 주님이 그렇게 응답하실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 T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앉아 있는 나를 부르더니, 계속 치즈 케익이라고 말한다. 치즈 케익... 후식으로 먹는 것은 먹다고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다. 그러더니 카나를 찾는다. 카나가 오더니 설명한다. 치즈 케익 공장에서 일한다고... 말을 못 하는 설움을 겪고 있는 팀..에게 미안하였다. 또한 New라는 내 총칭을 어서 벗어나고 싶다. 카나에게 그러면 안 되는데, 카나보다 못 한다는 승부욕을 불러일으킨다. 영어도 더 잘하고 싶고, 뭐든 카나에게 키고 싶지 않다. 이 승부욕이란..ㅜ 언제 부터 이 나쁜 성질을 갖게 되었는지 모르겠다.ㅠ; 야튼 보다 나은 내가 되지 위해 열심히 오늘 하루 또 살아보자. 



+. Wikipedia에서 복사해 온 Haggadah의 내용.(http://en.wikipedia.org/wiki/Haggadah)

The Haggadah (Hebrewהגדה‎) is a Jewish religious text that sets out the order of the Passover Seder. Haggadah, meaning "telling," is a fulfillment of the scriptural commandment to each Jew to "tell your son" about the Jewish liberation from slavery in Egypt, as described in the book of Exodus in the Torah.

Sephardi and Oriental Jews also apply the term Haggadah to the service itself, as it constitutes the act of "telling your son".


Posted by 은기
2009. 3. 25. 13:11

1. 
참 외로웠나 부다.
성프란체스코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와서 Pray Meeting을 했는데,
그들이 와서 그냥 함께 기도한다는 자체가 기뻤다.

일 주일 지내면서, 혼자 묵상하는 것이 아쉬웠다.

다른 어시스턴트들은 찬양과 기도를 비웃었지만,
나는 홀로 잘 즐겼다.

H 무언가를 위한 어떤 기도를 할 것인지 참 잘 알고있다.
어떠한 조건도 없다.
그냥 B가 아픈다고만 말한다. 안 아팠으면 좋겠다, 그런 것은 없다.
기도라는 것은 그냥 있는 그대로라고 생각했다.

2, Bread Share가 있다고 한다.  먼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갔다.
집끼리 함께 빵을 나누어 먹는 일종의 예배 같은 형식이었다.
각자 집에서 가져온 빵을 나누었다. ^^
성만찬도 아닌 그냥 빵을 먹은 형식이었는데,
차차 어떤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지 알아야겠다.
Shewna가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말하는데, 한개도 못 알아듣겠다.
진짜 더 느낀다. 살아남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
미국에서 지낼 땐 막상 내가 자기 소개를 한 적이 거의 없다.
말이 많은 짐이 알아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다 말해주었는데,
여기서는 내가 말을 해야하니 참...

아침에 양치도 못하고 그래서 말을 거의 하지 않고 힘이 없는 양 그렇게 있었다.

집에 와 점심 먹고 좀 쉬다가
오후 일과를 좀 하고,
그리고 또 쉬다가...

막상 한 일은 설거지 뿐 인 것 같다.

라파엘과 카나는 금식 중이다. 라파엘이 호기심으로 만약 음식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까?
하는 호기심에서 그들의 일주일간의 서바이벌 여행이 시작되었다.
종교가 아니라고 극구 반대하면서,
사순절을 제대로 보내고 있다.

3. 의식을 치뤘다. 
샬롬하우스에 마리가 처음 왔을때, 변기가 막혔다고 했고,
라파엘이처음 리틀하우스에 왔을때도 변기가 막혔다고 했다.
오늘 새벽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일어났는데;;;
변기가 막혀있었다.
그것도 아주 더렵게... 그 충격에 덕분에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었다.
야튼 변기는 뚫어졌고, 나는 본격적으로 이 집 사람이 되었다.


하루 하루 지나가는 시간 아껴서 잘 보내보도록 하자!

내일을 보내고 나면 정신이 없을 것 같다.
내일은 처음 쉬는 날이다. Kateri House에 가서 잠을 잔다. 으하하하..
그리고 목요일 돌아와서 보내고, 금요일에 무슨 파티가 있는데,
재미있겠지? 파티보다 양고기를 먹는다는 것에 더 신이 나있다.

야튼 즐거운 하루 감사히 그렇게 보내자!





Posted by 은기
2009. 3. 23. 15:27




1. 오늘은 주일이다. Kana와 어젯밤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교회에 갈 수 있을지조차 미정이다. 가면 다행일 분위기였다. 9시에 시작한다던 아침은 아무도 준비하지 않고 있었고, 착한 T만 움직일 뿐이다. 8시에 일어나서 화장까지 다 하고 준비해도 준비해도 할 게 없었다. 그렇다고 혼자 아침을 차려먹을 수 없는 분위기고, 일단 기다리자는 심보로 거실에 앉아서 혼자 차를 마시면서 여유있는 척하면서, 동태를 살핀다. 리차드가 아침당번이라면서 정신없이 들어와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듯 싶더니만 양파가 없다고 투덜되더니, 시리얼로 하겠다고 시리얼을 꺼낸다. 10시 10분까지 기다리자 했는데, 역시나 카나는 일어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토니의 전화도 왔겠다. 토니의 전화를 핑계삼아 문을 열심히 열심히 두드린다. 카나가 들어오라고 하더니, 교회를 가려면 택시를 불러야 한단다. 기다리란다. 16분이되어도 소식이 없다. 에긍..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갔더니 추적추적 나온다. 역시 카나가 오니 일이 된다. 카나가 리차드를 시켜서, 콜택시를 부르게 하고, 팀과 로빈을 준비시킨다. 35분이 지나도 택시는 오지 않는다. 40분이 되어도... 아침부터 내린 눈 때문에 운전을 안하고, 택시를 타는 사람이 많아서 늦는 가부다 이해하면서 전화를 하면 1분 후에 온단다. 역시 똑같다. 어디나 늦으면 1분이라고...  우리가 말하는 몇 초와 조금만의 개념보다는 길다. 내가 예배에 늦지 않기 위해 준비 열심히 했는데, 역시 소용이 없다. T과 R은 내가 교회에 간다는 말에 그저 신나서 정신을 못 차린다. 그 동안 교회를 가고 싶었을 텐데... 오늘같이 Kana가 일어나지 않아서 교회를 가지 않았을때도 있겠다 싶었다. 그저 가고 싶은 교회 같이 가 주는게 주일에 사명이구나 싶었다. 

 야튼 늦게서야 온 택시를 타고, 성당에 갔다. 그런데 황당하게 택시에 탄 사람 모두 교회 이름을 모르는게 아닌가! 
 매주가는 T과 R은 예배를 드리는 장소이지 이름은 외우지 못하는 거다. 참 귀여웠다. 우리가 얼마나 교회에 이름을 중요시 했던가! 반성을 하게 하였다. 무슨 교회의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예배를 드리러 오는 그 맘을 받아 주시지 않을까 싶었다. 그게 주님의 마음이지 싶었다. 다행히 몇 번 우리를 교회에 움직여 주었던 택시기사는 안전히 교회에 데려다 주었다. 헉쓰 벌써 강론 시간의 반은 지나가는 느낌이다. 

 정신없이 따라 들어가는데, 자리가 없다. 규칙쟁이 T은 원래 앉던 자리가 없어서 그런지 당황한다. 나는 보이는 자리 일단 3개를 잡아서 앉았다. 들어가는 내내 T의 부츠는 두꺼워서 바닥에 닿는 소리는 천장이 좋은 성당에서 울려퍼진다. 헉쓰~;ㅠ 강론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시선! 정말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지만... 어떻한단 말인가! 일단 자리를 찾아 앉혀야지. 앉았다.

  나는 모르고 잠바를 정리하고자 잠시 일어서는데, 나를 따라서 R이 일어서는게 아닌가! 아! 미사를 드릴 때 사람들을 따라서 매번 일어나는 구나 싶었다. 완전 귀엽다고 생각하고, 얼른 앉았다. 구석의 앞자리가 시선을 되도록 피하고 싶었다. 강론에 집중하는데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이 아닌가! 사순절을 맞아 우리는 이웃과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이뤄야 한다는 대충 그런 내용인데, 심장 한 구석을 자극한다.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또 자세를 바로 잡았는데, 헉쓰~ 또 R이 따라하는 게 아닌가! 참으로 열심히 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동시에 왼쪽 렌즈가 이상했다. 헉쓰;ㅠ 눈은 아픈데 렌즈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가방을 뒤져서 거울을 찾아 눈을 찾고 또 찾기를 수차례 렌즈는 찾을 수 없었다. 눈 아픈게 걱정이 아니라. 이거 한 짝 없으면 또 십만원 날라가는데, 어떻하지? 하는 맘에 열심히 찾았다. 그 사이 내 온 몸으로 느껴지는 시선. 참으로 늦게 온 주제에 참 집중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나. 간신히 렌즈를 뺐는데, 벌써 헌금시간이다. R의 헌금은 리차드가 다른 자리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헉쓰 이미 헌금 바구니는 돌아갔다.ㅠ; R은 미사는 헌금을 던지는 재미로 가는 듯 싶었다. 갑자기 울려고 한다. 어떻게든 헌금을 찾아야 한다. 또 예배당을 휘저으면 걸으면서 라도 찾아야 한다. 간신히 리차드를 찾았다. 문제는 R과 헌금바구니는 아주 멀었다는 거다. 내가 영어로 잠시만 여기 있어달라고 했는데, 헌금 위원은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고;;; 나도 장애인인 줄 아나 보다. 어쩔 수 없다. R을 데리고 또 예배당을 휘저으며 헌금 바구니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R은 헌금을 내서 신나게 오는데, 내 몸에 느껴지는 시선은 따갑고 따가웠다. 아마도 혼자드는 생각이었을 것이겠지만...

 계속 T가 말을 시킨다. 헌금도 했겠다. 이제는 아는 사람이 있나 없나 몸을 움직이며 체크하면서 아는 사람 누가 있는지 손가락으로 센다. 그러더니 한 명씩 얘기한다. 내가 계속 조용히 하라고 하면, 또 금방 조용히 한다. 그러다가 또 시선을 그 쪽으로 돌려서 계속 말을 한다. 

 그러다가 예배는 끝났다. 나의 캐나다에서 첫 미사는 참 정신이 없었다. 이끌어 줘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정신없게 있었는데, 그 분이 그러는 것 같았다. 내가 있잖아. 미사는 꼭 제대로 드려야 은혜는 아니단다. 그저 그들이 함께 나와 있을 수 있게 해줘. 그러시는 것 같았다. 그렇게 앞으로도 정신없을 미사. 잘 드려봐야겠다. 나도 막상 영어고, 생소한 미사다 보니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말이다. 나의 미국의 모교인 HUMC가 그리웠다. 그리고 나의 모교 꿈교회가 그리웠다. 야튼 이곳에서도 적응하여 그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함께해야겠다. 예배 후, 또 오지 않는 택시를 기다리면서, 앉아있는데, 신부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 사람들을 두고 갈 수가 없었고, 설마 인사하러 오시겠지? 했는데... 오시지 않는다. 바빠서 그러시겠지 했지만, 우리의 수많은 무리를 거부하다니... 더 두고 보고, 팀모임때 권유해야겠다. 라르쉬 목적에 보면, 지역교회와 더불어 또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다고 나왔는데, 교류가 없는 하나라면, 그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비록 작은 악수라도... 이야기 해 보고 나눠야 겠다. 

여전히 끊임없이 내리는 눈! 3월의 이렇게 많은 눈은 이곳 사람들에게도 어색한가 부다. 나에게 캐나다의 진정한 봄날씨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비꼰다. 야튼 소복히 내리는 땅을 보면서, 나의 맘도 이제는 제법 이 땅에 소복히 적응한 것 같다.








2. 간만에 Kana와 헬스장에 갔다. 공짜가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거진 5달러의 값을 치렀다. ㅠ; 오늘의 운동을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 하는 생각으로... 또 한편으로 낭중에 이거 제해주겠지... 그러나 아니었다. 한달 뒤에 꽁짜... 야튼 자전거로 시작하였는데, 역시나 몸이 힘들다. 예전 생각을 하고, 시작했는데, 10분 자전거 타기도 벅찼다. 아령을 하는데, 예전 몸이 아니다. ㅠ; 그리고 2층을 구경갔다. 할 것은 자전거 뿐이다. 또 15분정도 간신히 자전거를 탔다. 내려왔는데, Kana가 사라졌다. 어찌된 일인가! 사우나에 있나해서 들어가니, 역시나 있다. 수영복이 있으면 딱인데, 없어서, 그냥 옷을 입고 들어갔다. 서양에는 없을 것만 같았던 사우나 오늘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한 일도 없지만... 몸이 천근만근인 Kana는 완전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찌 되었든 퍼스널 트레이너가 없으니, 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막막하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http://blog.daum.net/wl0242 강창근퍼스널 트레이너라고 있는 거다. 완전 많은 자료 덕에 즐거운 헬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몸의 현재 상태를 자가 진단으로 본 결과 몸 전체는 2kg정도 감량하면, 미달인 몸매인데, 복부를 진단한 결과 역시 비만이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식사량을 줄여야 겠다. 여기는 밥양이 많아서 걱정이다...ㅠ; 야튼 혼자 가장 작게 먹는 한이 있어도, 아름다운 몸을 만들어야 겠다.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