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08.03.03 경복궁 '할매집'
  2. 2008.02.20 080125 브로콜리너마저- 두근 두근
  3. 2008.02.19 명동 '꽁시면관'
  4. 2008.02.19 잠수종과 나비
2008. 3. 3. 20:57

경복궁역 7번 출구 육교 주변에 맛집이 몇개 됩니다.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족발집을 소개하려합니다.

족 하나에 20000원에 특유의 겨자 소스와 양파절임과 함께 먹는 맛인 일품입니다.
배달을 통해 접할 수 없는 맛입니다.
구별하지 않고 족발을 좋아하는데,
장충동보다도 더 맛이 좋습니다^^

감자탕도 있는데,
여러명이 간다면,
족발과 감자탕을 함께 즐기는 맛도 좋습니다.

일본인들이 책을 보고 찾아오는 것을 보면,
일본인들의 책에도 실린 것 같아요.
주인분들도 일본어가 가능하신 것 같구요.

야튼 강추입니다. ^^
Posted by 은기
2008. 2. 20. 00:20





    

 신곡 두근 두근...
 in 홍대 클럽 빵공연

     






 
Posted by 은기
2008. 2. 19. 01:01

영화를 본 후,
꽁시면관(赤喜面館)에 갔다.

만두를 먹으면 짜장면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서
찜 해 두었던 집인데, 드디어 오늘 가게 되었다.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 4가지와 물과 함께 주문하였다.

새우종류딤섬(6000원)과 해물우동맛(5500원)면을 시켰다.
주방에서 들려오는 중국어과 인테리어는 잠시 중국에 온 느낌?!을 주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다.

면이 나왔다.
해물들이 어우러진 국물 맛을 좋았다.
꽁시면관에 들어오기 전에 잠시 베트남쌀국수 먹으러갈까 했는데,
국물을 먹으면서, 여기를 오기 잘 했다고 생각했다.

그 후, 만두...
대나무 잎사귀에 위에 찐 만두는...
8개정도 나왔다.
대나무 찜통의 향과 어우러진 맛이 최고였다.
또한 만두 육집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맛을 가진 만두였다.

그 후, 만두의 서비스인 짜장면이 나왔다.

아주 괜찮은 맛을 느끼고,
만족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꽁시면관의 뜻이 뭘까 나름 한자로 생각했다.
중국에서 붉은 색은 길색이고, 거기에 기쁜 얼굴...
내가 해석한 이름. 좋은 기쁨을 주는 면처럼 그런 맛을 가졌다.
집에 와서 인터넷에 검색하니, 꽁시 꽁시는 좋습니다라는 중국어란다.ㅋ


혹시 가시고 싶은 분을 위하여 장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장소는 구. 명동의류, 현재 유니클로 맞은편 쯤에 있습니다.
찾기 쉽습니다.

비싼감이 있지만...
만두가 정말 맛있어요. 꼭 맛 보세요.


Posted by 은기
2008. 2. 19. 00:44

일시 : 2008.02.18
장소 : CQN(명동)

프랑스 영화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다.
 
초입에 엑스레이 사진들로 약간은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또한 주인공의 시각에서 시작되는 화면은 특이하였다.
주인공의 시각에 맞춘 화면은 영화에서 또렷하게 맞춰진 촛점보다는
흐릿하게 불안한 구도로 화면을 제시해 주었다.
여러 가지로 특이한 화면 구도는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다.

예고편과 영화 초입과 주인공의 맞춘 화면으로부터
나오는 스토리.

주인공 장과 그의 주변인물들...
엘르 편집장으로 성공한 그는 정말 눈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희망이라고 없는 그의 삶.
장이 자신의 현실을 비관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늘 희망을 말하는 의사, 간호사, 치료사들, 가족들...에게 들리지 못하는 말들을 퍼 붓는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가족과 피료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들리는 말을 세상에 알린다.
온전히 움직일 수 있는 왼쪽 눈의 깜박임으로 책을 써내려간 것이다.

장의 삶 속에 왼쪽눈의 깜박임으로 바다 깊 숙이 내려간 그의 영혼이
꽃의 친구가 된 나비로 이곳 저곳 날아다닌다.




그렇게 눈 깜박임으로 책을 만든 그의 삶을 보면서,
사지 멀쩡한 내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다. ㅜ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