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4. 00:33


신림역 근처로 이사와서 맛집도 많이 검색해보았다.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가게의 변동도 많다. 몇몇 이미 유명세가 있는 집은 별로였다. 

더 이상 블로그를 믿을 수 없었다. 혹시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개인적인 취향 별로 정리한다.

사진도 없어서 맛집 파워블로거 같은 느낌은 아니겠지만, 맛있는 집에 대한 보장은 할 수 있다.




1. 아리차이

아리랑과 차이나가 합쳐진 말로 아리차이라고 한다. 

토요일에는 예약 손님이 많을때는 대기시간 30분정도 각오하고 가야한다.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맛있는 메뉴: 찹쌀 탕수육(납작탕수육), 육탕면, 굴탕면, 짬뽕 등


육탕면은 육계장과 짬뽕을 합친 것인데, 아파서 기운 없어서 먹어도 정말 좋다. 그 어디서도 먹을 수 없고,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 

굴탕면은 겨울메뉴인데, 국물이 시원하고, 땀을 흠뻑내면서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딤섬은 보기 좋은데, 다른 집들에 비해서 특별함은 없다. 다른 메뉴들이 워나게 탁월해서 딤섬을 먹기에는 아깝다. 







2. 신원시장 맛집

신원시장에 유명한 음식이 많은데, 두 가지만 올린다. 


하나는 착한 칼국수인데, 칼국수가 3000원입니다. 원래 2900원이었는데, 2015년 9월 이후 오른 것 같습니다. 3000원이라도 멸치 국물에 직접 만든 면발이 쫄깃 쫄깃해서 맛있다.


다른 하나는 우동, 짜장 3000원이라고 쓴 집이다. 이 집은 2015년 11월부터 오뎅우동과 짬뽕을 게시했는데, 4000원인데, 정말 맛있다. 일단 주문과 동시에 모든 메뉴는 직접 면을 뽑아서 바로 삶아서 만들어 준다. 아침에 7시쯤 출근하는 날이면 멸치 국물 삶는 냄새가 늘 맛있게 나는 집이다. 면도 정말 쫄깃하고 맛있고, 국물도 다 괜찮다. 신메뉴인 짬뽕은 불맛이나게 바로 볶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같이 파는 김밥도 나쁘지 않다. 



3. 원주 구름산 추어탕

신림에 이사오고 맛집 검색해도 이 집만큼은 잘 나오지 않는다.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가는 집이라서 그런지 인터넷에서 검색되지 않는 집이었다. 


우연히 들려서 한 번 먹고 같은 주에도 또 갔다. 


추어탕 한그릇에 8000원인데, 냄새도 안나고 정말 맛있다. 추어탕에 반찬 서비스로 보쌈이 나오는데 그것 역시 괜찮다. 다른 반찬인 콩나무 무침이 새콤하게 맛있게 무쳐져있고, 김치도 식당보다는 집에서 먹는 맛이었다. 식당에서 나오는 밥치고, 쌀이 너무 탱그르르하게 나와서 놀랄 정도였다. 적당히 꼬들하게 지어진 밥에 말아먹는 추어탕은 정말 없던 기운도 나는 것 같다. 

보쌈도 메뉴에 있기는 하나, 또 가도 추어탕을 먹을 것 같다.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