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9. 19:09

<인터뷰하기>


5월 28일 8시가 예약이었습니다.
여유있게 나가야 한다는 정보로 7시 30분정도에 가면 되겠지하고 갔으나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차례로 앉아 있더군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시위로 시끄러운 시기에 대사관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걱정이 되었습니다.
8시 예약인데, 만약에 제 시간이 못 들어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면서,
미국 비자 받은 친구에게 연락했습니다.
줄이 긴데 어떻게 하냐고...
그러나 친구는 아주 금방 줄이 주니,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정말 말대로 7시 50분 경 부터 대사관으로 입장하더라고요.

금방 금방 줄었습니다.

대사관에 입장하면서 부터 순서대로 설명할께요. 제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1. 여권검사

대사관 입구에서 여권 검사를 합니다.



2. 소지품검사

공항에서 하는 보안 검색 같은 것으로 검사합니다.
긴장하였으나, 형식적인 것 같았고요.
이 때, 핸드폰을 맡길 때,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3. 택배서비스

직원 두명이 앉아 있더라고요.
저는 서류 준비시 작성했지만,
여권 어디에 붙여야 되는지 몰라서 직원에게 문의하였습니다.
신청인용 맨 겉장을 분리하여, 여권 맨 뒤에 스테이플러로 붙여주더군요.
전자여권이신 경우 클립으로 붙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작성하지 않아도 되지만,
미리 작성하면 작성하고 있는 사람들 보다 조금 먼저 인터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요.



4. 기본서류검사(DS-156 , DS-157, PIN이 적힌 서류, 여권)

대사관 직원 인 것 같았습니다.

DS-156,157을 검사해 주더라고요. 가족들은 한 꺼번에 같이 하더군요.
제가 동행자가 없었고, 서명을 하지 않아서, 형광펜으로 표시해 주고,
다시 작성하라고 알려주더군요.
동행자가 없으면 NONE이라고 적으라고요.
빈 칸이 있으면 안 됩니다.
작성하실 때 꼼꼼히 작성하시고요.
확인 후, 스테이플러로 직원이 찍어주었습니다.



5. 접수창구

접수 할 때, 미국인이었습니다.
한국말을 했지만,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이 때 기본 서류(DS-156,157, 여권, PIN이 적힌 서류)를 내면 됩니다.
제일 위에 PIN이 적힌 것을 놓으라고 직원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서류 검사 후, 양손 지문 인식을 하였습니다.
영어로 말해서 못 알아 들어서, 약간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그 후 인터뷰 접수 대기표와 기본서류를 줍니다.
대기표는 은행에서 대기표 같은 것이었습니다.



6. 대기

바로 이어지는 2층으로 올라가면,
4가지 색상별로 나눠있습니다.
저는 Green존이었습니다.
대기인이 10명이었고요.

제가 의심이 많아서 걱정했던 것은
8시 30분이 넘어가는 데도 인터뷰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었지요.

서류를 정리하는 방법을 직원이 설명해 주더라고요.

여권 사이에 기본 서류를 꼳은 후, 나머지 서류를 뒤에다 첨부하라고요.
기본 서류는 접수할 때 여권에 꼳아서 주니,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7. 인터뷰

8시 45분 경 부터 인터뷰를 시작하였는데,
저는 9시경에 인터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감 부터 말하면,
너무 시시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내용들을 모두 생각하여 갔는데,
질문한 내용은
"몇 학기 남으셨나요?" 영어로 물어보더군요.
 역시 못 알아 들었습니다. 그러나 통역권이 통역해 주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학기입니다. 졸업 예정서를 첨부하였습니다."
"서류를 잘 준비하셨네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비자는 일주일 안에 발송됩니다"

여권을 제외한 서류를 되돌려 주고 끝이었습니다.

인터뷰 할 때 서류 가장 먼저 보았던 것을 집에 와서 보니,
통장, 성적표, 작은 아버지의 소득금액증명서, 장학금수혜증명서 순으로 되어 있더군요.

제가 제출한 순과 바꿔있던 것으로 보아 중요시 보았던 서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8. 택배로 여권 받음

28일에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일 29일 택배로 배달되더군요.
일주일이라는 시간보다는 짧게 걸렸고요.
10년이라는 기간을 확인하고 이렇게 남기게 되었습니다.





모두 서류를 잘 준비하셔서, 비자를 잘 받으시길 바라고요.
제가 비자 준비 할 때, 학생이고, 혼자 준비하다 보니,
복잡하더라고요.
이곳 저곳 다녀야하고...
그래서 저같이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남기는 것입니다.
돈이 없어서, 여행사나 대행사의 도움을 받기는 아깝더라고요.
충분히 준비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보시고 도움이 되시는 분들은 댓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글을 올려 조회가 높아 질 때는 높은데... 댓글이나 읽고 가신 흔적이 없으면,
열심히 남긴 보람이 약간 덜 합니다.ㅋㅋ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