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15. 12:22

본문 : 여호수아 6:1-20 (봉독1-4)

목적 : 믿음의 완성은 믿고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하면 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하면 된다. 우리는 여리고성을 돌았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말씀들 듣고 따라보자.

침묵과 외침

종이비행기를 접는 것은 간단한 일입니다. 종이비행기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서 왔지요? 종이비행기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종이비행기가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들이 팔을 움직인 힘입니다. 그리고 종이비행기는 우리가 목표로 둔 방향을 찾아서 날라갔습니다. 그래야 목표물을 맞출 수 있고, 목표물은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종이비행기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가 종이비행기를 만들듯,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어떤 종이비행기를 만들었나요! 세밀하고 정확한 종이비행기를 만들었다면, 세밀하고 정확한 종이비행기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종이비행기역할은 요구르트병을 쓰러뜨리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것이지만, 종이비행기를 움직이는 힘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움직였는나요! 우리가 목표를 두고 날려서 움직인 것입니다. 종이비행기는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였을 때 종이비행기는 요구르트 병을 쓰러뜨리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종이비행기는 그저 가만히 있었는데, 움직일 수 있었고, 요구르트병을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저 가만히 있었던 사람들의 성경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봉독)

어떤 내용인지 제가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여기서 성이 등장합니다. 무슨 성이지요? 여리고성입니다. 그 성은 "이스라엘 자손을 막으려고 굳게 닫혀 있고, 출입하는 사람이 없었다" 고 하였습니다. 어떤 성경이서는 "물이 셀 틈도 없었다" 고 하였습니다. 그 만큼 이스라엘 사람에게만큼은 전쟁을 치르기에는 어려운 성이었습니다. 전쟁 경험이 거의 없는 이스라엘로서는 어려운 싸움이었습니다. 실제적으로 성의 둘레는 약 0.6km정도 되는 작은 성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굳게 닫힌 성이었습니다.

그 어려운 싸움을 하나님은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시나요? "엿새동안 날마다 한 번씩 돌아라" 그리고 "이레째 되는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돌아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일동안 매일 6바퀴를 돌고, 7일째 되는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게하고, 나팔 소리를 듣고 크게 소리치면,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려운 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말씀하셨나요? 이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을 우리가 지금 믿던, 믿을 수 없던 간에, 20절에 보면, 무너져 내렸다고 하고 있습니다.

6일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에서 0.6km되는 거리를 어떻게 돌았습니까? 10절에 보면,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여라" 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7일째 되는 날에 일곱 바퀴를 돈 후에, 나팔소리와 함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신들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그냥 주어진 대로 한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이 무너질 것을 믿었는지, 믿지 못하였는지는 성경에서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은 하나님의 방법이 주어진 대로 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 앞에서 우리는 종이비행기와 연약한 존재입니다. 시험앞에서, 수 많은 숙제 앞에서, 하기 싫은 것들 앞에서 묵묵히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때로는 조금 빼먹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여리고성은 작지만 무너뜨리기 힘든 성이었습니다. 마치 지금 비행기를 이렇게 벽에 던진다면, 이 벽이 무너질 수 있을까요?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지 않던 믿던 성을 7일 동안 묵묵히 돌았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였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함께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행하는 이들에게 함께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저 주어진 것들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종이비행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종이비행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가하면, 이 종이 비행기는 목표인 요구르트병을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단한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과 어떤 힘일까요?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힘일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어떠한 것들을 믿던, 믿지 않던을 오늘 이 시간만큼은 묻지 않겠습니다. 하나님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믿음을 묻지는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방법을 행할 때, 하나님의 힘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Q.T 책을 읽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 하나 실행해 보십시오. 그렇게 행할 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그 목표를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은 왜 해야할지를 묻지 않겠습니다. 그저 해야할 것이 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해 보십시오. 하면 됩니다.

종이 비행기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곳에 우리의 힘이 있었을 때, 목표를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아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종이 비행기처럼 우리는 가만히 있어봅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힘을 의지합시다. 그러면 됩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여리고성이 무너졌듯, 여러분의 비행기가 여러분의 방법대로 요구르트 병을 쓰러뜨릴 수 있어듯,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대로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이비행기 하나를 접어보겠습니다. 접기 전에 그 종이비행기에 자신이 하나님의 방법 중에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적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헌금 시간에 우리가 종이 비행기를 하나님께 봉헌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 파워스톰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리고성을 육일 동안 가만히 돌았듯,
하나님의 방법이 가만히 있는 것이라면,
가만히 있을 수 있게 인도해 주세요.
일곱째 날에 일곱째 바퀴를 돌고 소리를 외쳤듯,
하나님의 방법이 외치는 것이라면,
외칠 수 있게 인도해 주세요.
가만히 있어야 할 때와 외쳐야 할 때를
아는 파워스톰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그저 그렇게 하나님의 방법을
행동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 인도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 평가
일단 종이 비행기를 던져서 요구르트병 쓰러뜨리긴 했다.
하지만..
널부러진 요구르트 병과 산만한 분위기에서
설교를 하기에는 나의 카리스마가 아주 부족하였다.ㅜ;
새로운 시도는 좋았으나,
더 철저한 준비를 하고,
더 논리를 세워야 한다.
그 분을 더 잘 설명하고 싶다.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