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9. 15:53


온두라스 친구와 온두라스의 배경으로 다룬 영화를 보았다.

도서관에서 아무 생각 없이 스패니쉬 영화여서, 같이 보려고 빌려왔는데, 아무 생각 없이 볼 영화가 아니였다.

온두라스의 배경으로 조직폭력배와 불법이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불법이민자들을 보면서, 왜 그 나라에서 살던가 합법적으로 이민을 해야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까 불만을 터트렸는데, 한편으로 이해가 되었다. 얼마나 그 나라의 생활이 힘들었으면 탈출을 해서 사는 것일까? 


캐나다에서 일하면서, 이곳의 발전된 사회복지제도를 보며 나의 동포 조국을 위해 돌아가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영화를 보며 이 세상은 더 평화가 필요하고,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철없이 친구에게 한국이 강남스타일로 인해 유명해진다고 마냥 기뻐했는데, 

그럴것이 아니었다.


얼마나 이 외국땅에서 외로웠겠는가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다.


한국 사람이 너무 많다 홀로 개척해야 한다 머다 불평했는데, 나에게 주어진 것을 추수감사절에 특별히 감사하게 하심 감사하다!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