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9. 10:50



To become human means to become "poor", to have nothing that one might brag about before God. To become human means to have no support and no power, save the enthusiasm and commitment of one's own heart. Becoming human involves proclaiming the proverty of the human spirit in the face of the total claims of transcendent God. p 10 

이 책을 통해서, 영적 가난함을 채우기 위해 포장하기 위해 기도하는 것은 아닌지 정검했다. 그러나 현재 내 상태를 받아 드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난함도 부함도 아닌 그저 내 자아로 그 분앞에 나가는 것이 아닐까? 또 한 기도하는 삶 역시 그 분 앞에서 내 모습이 어떤 것인지 정검하거나 어떠한 발전도 아니다. 그저 대화일 뿐이다. 그곳이 초자연의 이해가 시작된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할까? 어떻게 소개 할까라는 초점에서 그 분을 생각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맛집이 생각났다. 맛있는 맛집에 줄서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모두가 그 음식을 언젠가 먹어 봐야 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왜 교회는 그런 장소가 되지 못할까 싶었다. 맛있는 음식과 비교할 수 없는 더 아름다운 공동체라면... 그렇다면 그렇게 모여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게 될 것인데 말이다. 맛있는 음식에는 이유가 없다. 그냥 가서 한 번 먹어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도 모두가 그렇게 경험하면 알 수 있는 것인데... 누구에게나 그 분의 사랑은 있는 것인데...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것이 영적 부요함이 될텐데 싶었다. 

예수가 왜 인간의 모습으로 가장 초라한 삶을 보여 주었을까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항상 함께 하였다. 그것이 영성인데;;; 말이다. 그 삶을 알지도 못하고 따라간다고 생각했던 모습도 반성하게 되었다. 간만에 원서라서 어려웠지만... 문장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가면서, 그 분을 조금은 더 알게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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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