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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2 4/10 반팔, 반바지를 처음으로 입다 1
2009. 5. 12. 00:55

 미사를 마치고, 30여분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지니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옆집에서 주일만 와서 일하는 지니는 왜인지 참 선해 보이고, 좋아보였다.
 샬롬하우스 얘들도 참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우리는 코어맴버와 함께 걸었지만,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니 지니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면 더 맞다.

 왜 여기에 왔는지, 왜 여기서 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통점은 우리는 그 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반갑게 그 분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으하하하

 작년에 참여한 컨퍼런스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그 분에 대해서 얘기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것을 본 것은 캐나다에서 처음이었다.
 그가 참석한 컨퍼런스는 아마도 조용기 목사님의 컨퍼런스인것 같다.
 야튼 1900년초만 해도 선교의 80%는 캐나다와 미국이 담당했는데, 이제는 바꿔었다고,
 우리가 선교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눈물을 글썽이었다.
 유대교로 자라났지만, 자신은 예수를 인정하고, 어찌보면, 진정한 에큐메니컬에 대하여 생각하고,
 그렇게 사는 여인처럼 보였다.

 그 분이 나를 왜 캐나다로 부르셨을까 생각하면,
 답은 모르겠다.
 그러나 무언가 확실한 것은 한국보다는 이곳이 일할게 더 많아 보인다는 것이다.

 교회는 비어가고,
 그 분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교회 성장에는 항상 선교가 동반하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 교회사 성장하여 선교에 열심인 것은 사실이다.
 늘 여기에 불만이 있었다.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이라는 것 때문이다.
 이것은 시간이 해결되리라고 생각하고, 내가 걱정할 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저 무엇인가 어디에서 열심을 내면, 그 분이 결과를 거두어 가시리라 믿는다.
 비록 집에서 커피를 마셨어도, 또 밖에 나가서 커피한잔 마시는 기쁨을 가지고 싶은 그에게 함께 해 주는 것.
 비록 그 사람은 낮잠을 자고 있고, 늦잠을 자도,
 나는 성실히 일을 감당하는 것.
 그것이 내가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

 Swine Flu로 사람들이 평화의 인사를 악수를 하지 않는다.
 Tim Hortons에도 냅킨이 없다.
 이 주에서 한 명 죽은 것인데 말이다.
 이 주에서 다른 질병으로 죽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사고로 죽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