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28. 22:35

간만에 종이 편지를 받았다.
감동적이고,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옮겨 본다.



교육이란 결국 공동체적 문화 소에서 익어가는 장맛과 같은 것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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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두려움과 경쟁과 소외의 진원지이지만 적어도 민들레학교에서는 교육이 기쁨과 함께하는 창조적인 삶임을 경험하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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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교사들이 미래 형성의 주역을 키우는 농부의 마음으로 인내와 열성, 그리고 사랑으로 학생들을 이끌도록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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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의 중심에는 빛이 숨겨져 있습니다. 딱딱한 광물에도, 어두운 우주에도 그리고 인간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도 불멸의 빛이 숨겨져 있습니다.
교육은 이 숨겨진 빛이 비쳐나도록 도전하는 과정입니다. 학교는 결국 빛과 사랑의 세계를 창조하는 공간입니다. 이 빛의 여정에 여러분의 빛을 나누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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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민들레 학교장 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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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학교 2기 신입생 입학식 초청장에 적힌 문구중 공감하는 부분을 옮겨 보았다.
어느새 기독교교육을 늘 고민하는지라 교육에 관하여 공감하는 내용들이 나오면, 기쁘다. 나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마음과 글로나마 나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 생각은 홀로가 아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기쁜 것 같다.
입학식 초청장을 나에게 보내 주셔서 감사했다.
민들레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편지인 것 같다.




Posted by 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