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38-42'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3.27 [080307] 폴짝! 폴짝!
2008. 3. 27. 11:20

080307

본문 : 요 12:1-8

목적 : 마리아와 마르다의 헌신의 비교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의 구조를 선택하여 본인에 맞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피노키오이야기를 다시 보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분리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한 번에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한 걸음 한 걸음으로 변화할 수 있다.

폴짝! 폴짝!

▶ 피노키오 이야기

거짓말을 하면, 코가 자라는 인형이 뭔가요?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든 나무 인형 피노키오입니다. 피노키오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만든 인형이 진짜 아들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며, 그것이 이루어 져서 잠든 밤에 요정이 나타난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넣어줍니다. 그러나 피노키오는 생명을 얻었지만 아직 나무인형일 뿐 인간의 몸이 아니었습니다. 요정은 피노키오에게 어떻게 하면 인간이 될 수 있게 해 준다고 하나요? 학교에 가서 "옳고 그름"을 배워야지 진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일 거짓말을 하게 되면 코가 쑥쑥 자라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피노키오는 인간이 되기 위하여 요정에게 학교에 갈 것을 약속을 합니다. 피노키오는 옳고 그름을 고정적으로 배우고, 인간으로 마땅히 해야 할 것들을 학교에서 배웁니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거짓말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 이야기를 통해 배웁니다.

그러나 오늘은 옳고 그름이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

오늘 읽은 성경에서 마르다와 마리아와 유다가 나옵니다. 이 세 명으로 옭고 그름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성경에 배경이 되는 이야기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형제가 죽었는데, 예수님께서 살리신 것을 축하하기 위한 잔치를 하는 것입니다. 마르다는 2절에 "시중을 들고 있었고" 라고 나옵니다. 이것을 원래 의미는 쉬지 않고 계속하여 예수님의 식사 시중을 들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마르다가 매우 부지런하며 손님대접 하기를 좋아하는 여성이었습니다.(눅 10 :40) 반면, 마리아는 어떠했습니까? 마르다가 열심을 내어 일하고 있었을 때,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마리아의 털로 닦았습니다. 향유의 값은 얼마라고 나옵니까? 삼백 데나리온입니다. 현재 일년 동안 번 노동자들의 품삯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년 동안 번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 그대로 모아서 그대로 한 번에 예수님의 발을 씻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가복음 10장 38절에서 42절에 마르다와 마리아의 모습을 비교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과 비교하여 이 말씀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 그림을 봅시다. 마르다는 손이 우락부락하고, 일을 하는 모습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앞에서 말씀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이런 모습은 꿈 꿀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여자가 말씀을 배울 수 없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여자들이 랍비들에게 말씀을 배우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랍비가 될 수도 없었고, 랍비 앞에서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은 꿈 꿀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랍비와 같은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를 칭찬하십니다. 이는 천대받고 있는 여성들이 배우는 것을 당당히 허용하신 것입니다. 이 그림에서는 예수님에 의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남녀도소, 빈부귀천, 민족 등의 구분을 뛰어 넘어서 누구나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사건을 그린 것입니다.

마리아는 비난을 받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는 유다에게 비싼 돈을 낭비하고 있음을 지적받았고, 마르다에게는 일하고 있지 않음을 지적받았습니다. 모두 자신의 정당성을 예수님께 증명하고 싶어합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 마리아도 마르다와 같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합니다. 그 사건을 보는 주위 사람들도 마리아를 비난하였을 것입니다. 그 당시의 법에 따랐다면, 마르다와 같이 일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0장 42절에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그러니 그는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말씀 듣기를 좋아하는 '마리아에게서 말씀 듣고 있는 것을 빼앗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오늘 읽은 본문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다는 노동자가 일년 동안 벌어야 살 수 있는 향유를 붓는 마리아의 모습을 비난합니다. 옳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맞는 말입니다. 바른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마리아의 행동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지 못한 나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7절에 '가만히 두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리아의 행동을 인정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인정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돈의 가치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 어떤 곳에 쓰이느냐입니다. 1년 동안 벌어서 사용할 만한 가치를 예수님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마리아를 칭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으신 것일까요? 마르다는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칭찬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인정하지 않으신 것일까요? 마리아는 마리아 나름대로 예수님께 열심히 말씀을 듣고, 향유를 붓는 행위를 칭찬하신 것입니다. 이 두 명의 사이에서 옳고 그름의 요소가 있나요?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바라보시고 계시나요? 둘의 행동을 모두 인정하십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를 분리적으로 비교한다면, 누가 정당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리하지 않으십니다. 누군가가 잘했고, 못한 것을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모두가 예수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예수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든지 예수님은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도덕과 윤리를 뛰어넘는 분이십니다. 유다의 말처럼 향유를 팔면, 가난한 자들에게 충분히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8절에 가난한 자들은 너희와 언제나 함께하고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함께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신명기 15장 10절도 보면, 가난한 자들은 이 땅에서 항상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는 항상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돕는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일입이다. 그것을 하기 전에 해야 할 것은 예수님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해야 할 것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언제든지 남을 도울 기회는 많고, 가난한 자들은 이 땅에서 없어지지 않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가난한 자들은 항상 도와야합니다. 그보다 앞서서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할 기회는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믿고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변하면 여러분의 변화도 꿈꿀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마음이 우선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옳고 그름을 이야기 했습니다. 옳고 그름은 예수님 앞에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위한 어떠한 행위를 하느냐가 어떠한 마음이냐가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옳고 그름은 필요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서 생각해야 할 것은 예수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가 다른 일을 했고, 그것을 열심히 했던 것을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과 함께해 봅시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은 교회의 달력으로 보면, 사순절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의 뺀 40일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보내는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이 사순절을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원에서, 집에서, 각자 각자 삶의 방식대로 예수님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마르다처럼, 마리아처럼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모습이든지 아름답게 우리를 바라봐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를 할 때 한 번에 복권에 당첨되듯, 성적을 올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은 차근 차근 하나 하나 열심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를 아름답게 보아주시는 예수님을 더 알 수 있고, 우리의 삶은 변할 수 있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마리아와 마르다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마음이 어떠하셨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언제나 어떤 모습이든지

우리를 판단하지 않으시고,

잘했다고 바라보시고,

언제나 기다리는 하나님!

우리 파워스톰이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꿈꿉니다.

예수님과 함께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를 때,

항상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시고, 가르쳐 주세요.

오늘 예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결심한 것이 있다면,

그 결심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osted by 은기